황사로 공기는 답답하지만, 이곳은 답답함을 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붉은 철쭉과, 노란 개나리까지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전주의 '완산 칠봉 꽃동산'입니다.
꽃동산이라는 말을 실감할 만큼 꽃이 만발했는데,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입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격전이 벌어졌던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완산 칠봉 꽃동산은 무려 4,500평이 넘는 규모의 숲 속 시민공원인데요.
철쭉, 겹벚꽃, 왕벚나무, 해당화 등 그야말로 다양한 봄꽃들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전주는 이곳 꽃동산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수목원, 동물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로 잘 알려져 있죠?
꽃들이 활짝 피는 절정 시기는 이번 달 30일까지인 만큼, 황사가 걷히면 전주를 찾으셔서 봄의 정취를 즐기는 것을 물론, 전주의 여러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맑은 날씨에 서울 낮 기온 20도, 전주는 24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황사가 말썽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약화했지만,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외출하실 때는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주말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흐린 날씨가 많겠지만, 별다른 추위는 없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황사를 해소하고 동쪽의 건조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완산 칠봉도 봄비에 젖으며 더 생생한 아름다움을 뽐내겠죠?
지금까지 전주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김현진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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